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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결승포 폭발… 류현진의 토론토 상승세 눌러

최지만 결승포 폭발… 류현진의 토론토 상승세 눌러

Posted September. 16, 2021 08:38,   

Updated September. 16, 20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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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30·탬파베이)이 결승 홈런으로 고교 선배의 소속팀을 울렸다.

 최지만은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와의 방문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초 첫 타자로 나서 홈런을 터뜨렸다. 2볼 노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93마일(시속 약 150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홈런. 2018년(10개), 2019년(19개)에 이은 개인통산 세 번째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42로 끌어올렸고 탬파베이는 8회 브랜든 로의 추가 홈런이 나오며 2-0으로 이겼다.

 최지만의 인천 동산고 선배 류현진이 활약하는 토론토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WC) 단독 1위로 올라서는 등 기세를 올렸지만 이날 최지만에게 일격을 당하며 한풀 꺾였다. WC 경쟁 팀 뉴욕 양키스가 볼티모어에 7-2로 승리해 토론토와 공동 1위가 됐다.

 구원으로 보직이 바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은 MLB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같은 날 미국 뉴욕주 플러심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에서 김광현은 7-4로 앞선 11회말 등판해 1이닝 1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7월 25일 MLB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김광현은 이후 선발로 활약하다가 최근 구원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714일 만의 세이브 기록. 김광현의 시즌 성적은 6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3.63이다. 4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WC 2위를 유지했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