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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중산층 70%로 늘리겠다”

Posted July. 06, 2021 08:10,   

Updated July. 06, 20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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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중산층을 70%로 늘리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전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불공정·불평등 등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영상을 통해 공식 출사표를 냈다. 그는 2개로 나뉜 총 12분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10년 전 65%였던 중산층이 지금 57%로 줄었다”며 “2030년까지는 모든 국민이 지금의 중산층 수준으로 살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미래자동차 등의 첨단기술 분야를 육성해 일자리를 늘리고, 이를 통해 중산층의 비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이자 역대 최장수 국무총리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수습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든, 정치든, 경제든, 복지든, 외교든,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며 “우선 그런 날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전 대표를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9명이 모두 공식 출마 선언을 마쳤다.


최혜령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