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통신사, 정부 압박에 ‘요금 전쟁’ 백기…통신비 최대 40% 인하
Posted April. 17, 2019 07:56,
Updated April. 17, 2019 07:56
日 통신사, 정부 압박에 ‘요금 전쟁’ 백기…통신비 최대 40% 인하.
April. 17, 2019 07:56.
by 도쿄=박형준 lovesong@donga.com.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와 통신사 간 ‘요금 전쟁’에서 일본 정부가 판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가 하루 전 통신비를 최대 40% 인하하는 새 요금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NTT도코모는 “6월 1일부터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경우 기존보다 최대 40%,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경우 최대 30% 저렴한 새 요금 체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음성통화료, 데이터 이용료, 인터넷 접속료가 각각 나오는데, 이를 합쳐 요금제를 단순화했다.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이 서로 다른 3명 가족이 동일한 사용 패턴을 유지할 때 30∼40% 가격이 싸진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단, 2년 계약 조건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해 8월 “통신사 간 경쟁이 거의 없다. 40% 정도 요금 인하 여지가 있다”며 통신 요금 인하를 압박했다. 한 달 후 소프트뱅크가 기기 가격과 통신비를 분리해 요금을 책정했다. NTT도코모는 지난해 10월 한 차례 통신비를 인하한 후 이번에 또 가격을 낮췄다. 올해 10월 라쿠텐이 저가 요금제를 들고 새롭게 통신시장에 참여하면 업체 간 요금 인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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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와 통신사 간 ‘요금 전쟁’에서 일본 정부가 판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가 하루 전 통신비를 최대 40% 인하하는 새 요금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NTT도코모는 “6월 1일부터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경우 기존보다 최대 40%,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경우 최대 30% 저렴한 새 요금 체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음성통화료, 데이터 이용료, 인터넷 접속료가 각각 나오는데, 이를 합쳐 요금제를 단순화했다.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이 서로 다른 3명 가족이 동일한 사용 패턴을 유지할 때 30∼40% 가격이 싸진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단, 2년 계약 조건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해 8월 “통신사 간 경쟁이 거의 없다. 40% 정도 요금 인하 여지가 있다”며 통신 요금 인하를 압박했다. 한 달 후 소프트뱅크가 기기 가격과 통신비를 분리해 요금을 책정했다. NTT도코모는 지난해 10월 한 차례 통신비를 인하한 후 이번에 또 가격을 낮췄다. 올해 10월 라쿠텐이 저가 요금제를 들고 새롭게 통신시장에 참여하면 업체 간 요금 인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박형준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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