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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메이웨더 vs 코너 맥그리거 WBC 승자에 '머니 벨트’, 그 주인공은?

플로이드 메이웨더 vs 코너 맥그리거 WBC 승자에 '머니 벨트’, 그 주인공은?

Posted August. 25, 2017 09:35,   

Updated August. 25, 20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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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그대로 돈을 주렁주렁 달았다. 그래서 이름조차 ‘머니 벨트(Money Belt)’다. 이탈리아 산 녹색 악어가죽 제품에 3360개의 다이아몬드, 600개의 사파이어, 300개의 에메랄드, 1.5kg의 24캐럿 순금을 박았다.

 이 머니 벨트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경기 승자에게 수여된다. 24일(한국 시간) 마우리시오 술레이만 세계복싱평의회(WBC)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머니 벨트를 공개했다. WBC가 특정 경기를 위해 이런 ‘특별 상품’을 만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박살낼 것이다. 그는 (나와 경기한 것을) 후회할 것이다. 2라운드 안에 끝낼 것이다”라고 거칠게 말했다. 이에 메이웨더는 “맥그리거는 대단한 선수다.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 난 진지하다”라면서도 “경기장 밖에서는 무슨 말이든 할 수 있지만 링에 들어서는 순간 다르다는 사실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김상훈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