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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이승만 국부' 발언 해명 "이승만, 도덕적 기준엔 부족하지만..

한상진 '이승만 국부' 발언 해명 "이승만, 도덕적 기준엔 부족하지만..

Posted January. 18, 2016 07:39,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17일 자신의 이승만 전 대통령 국부() 발언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국부라는 호칭을 사용할 때 도덕적 기준을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부의 명칭에 따른 도덕적, 역사적 기준을 떠나 대한민국을 세운 공적에 유의해 국부에 준하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14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을 국부로 불렀다. 당 내부에서 비판이 일자 한 위원장은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 정체성 논란으로까지 확산되자 이날 당 기조회의에서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이다. 그는 만일 우리 국민이 이 호칭(국부)을 수용할 수 없다고 한다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서 예우하면서 그분의 공과 과를 균형 있게 살펴보면서 사회통합을 이루는 길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본의 아니게 419 유가족 등 관계자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폐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진정으로, 제발 사회통합의 관점에서 저의 진의를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기를 간청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묘역과 419민주묘지를 나란히 찾은 데 대해서도 그는 모순처럼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역사에서는 우려한 결과만 아니라 우려치 않은 결과가 큰 영향을 끼친다. 이 전 대통령의 역설은 뜻 깊고, 우리에게 경각심을 준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사과나 유감 등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