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에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파견된 한빛부대의 주둔 기지 인근에서 24일(현지 시간)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박격포탄 2발이 기지 안으로 떨어졌지만 우리 군 장병들의 피해는 없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5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한빛부대가 주둔 중인 인도네팔대대 기지 남쪽 4km 떨어진 보르 공항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을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120mm 박격포탄 2발이 네팔군 기지 영내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네팔군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우리 장병들은 무사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빛부대와 네팔군 기지는 약 300m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남수단 정부군이 교전 과정에서 박격포탄을 잘못 조준해 벌어진 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우리 군 장병들은 방공호로 잠시 대피했다가 교전이 종료되자 생활관으로 복귀해 안전하게 대기 중이라고 군 당국은 전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빛부대가 (현지 유엔 평화유지군인 남수단임무지원단의) 유엔군 사령관에게 지원을 요청했으며 사령관이 (일본의 실탄 1만 발 긴급 지원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수단 추가 파병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직후 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한빛부대 탄약 지원 논란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한빛부대가 스스로를 보호하고 평화유지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적절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한빛부대가 먼저 일본군에 직접 요청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