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시절 만든 영상에 김정은의 최근 모습을 추가해서 합성한 것처럼 보여 부자연스러웠다.
김일성 100회 생일(태양절)을 축하하기 위해 북한을 다녀온 일본 사민당 방북단은 북한에서 본 김정은의 공적 기록영화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북한이 사민당 방북단을 초청해 보여준 기록영화는 김정은이 김정일과 함께 군사시설과 농장을 시찰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김정은이 옛날부터 김정일과 함께 민중을 이끈 위대한 존재였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원래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는 김정은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방북단은 또 13일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 제막식에서 어색한 광경도 목격했다. 동상 옆에 도열한 맨 앞 줄의 군인들은 건장한 체격이었지만 뒷줄에는 왜소한 체격의 군인들이 헐렁한 군복을 입고 서 있었다. 방북단은 또 15일 태양절 군사 열병식에서 감격에 겨워 우는 북한 주민은 거의 없었고 박수를 치는 정도였다며 예상외로 차분한 분위기에 놀랐다고 전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해 방북단에 참가한 가네마루 신() 전 일본 부총리의 아들인 가네마루 신고() 씨는 북한 통역에게서 인공위성 발사가 성공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호텔에서 중국 위성방송을 보고 실패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배극인 bae2150@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