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증시가 1% 이상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오르거나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치며 패닉(공포)에서 벗어난 모습을 모였다. 이에 앞서 유럽과 미국 증시는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로 폭락했다. 하지만 11일 유럽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유럽 및 미국 증시 폭락에 영향을 받아 72포인트나 폭락하며 출발했지만 하루 종일 등락을 반복한 끝에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해, 전날보다 11.20포인트(0.62%) 오른 1,817.44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7% 상승했으나 일본 닛케이평균주가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0.63%, 0.22% 떨어졌다.
세계 증시가 널뛰기 장세를 반복한 것은 미국에 이어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란 루머가 돌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커지자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가 일제히 강등 가능성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장윤정 박현진 yunjung@donga.com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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