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손흥민(18함부르크사진)이 구단 역사까지 갈아 치웠다.
독일 함부르크 지역신문인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1일 데뷔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손흥민은 1971년 10월 2일 만프레트 칼츠(57)가 기록한 역대 구단 최연소 득점 기록을 39년 만에 경신했다. 18세 3개월 22일의 나이에 골을 넣은 손흥민은 득점 당시 18세 8개월 26일이었던 칼츠보다 어리다.
19711989년까지 활약한 칼츠는 함부르크는 물론 분데스리가 전체에서도 대표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선수.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은 2005년 11월 25일에 17세 2개월 24일의 나이로 골을 기록한 누리 사힌(22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득점 순간엔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환상적인 느낌이었다고 당시 기분을 전했다. 또 발가락 부상에서 벗어나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의 공격수 이청용(22)은 1일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공수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친 이청용은 후반 29분 교체됐고, 볼턴은 후반 41분 상대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신진우 niceshi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