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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벽 45%로 1위 한국어 - 문화 교육 늘려야 (일)

언어장벽 45%로 1위 한국어 - 문화 교육 늘려야 (일)

Posted October. 16, 2010 08:29,   

한국인이 보는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적응을 돕기 위해 필요한 정책은 무엇일까.

다문화가족이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운 이유로 언어장벽을 44.6%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회적 편견(22.1%), 문화적 차이(19.8%), 경제적 어려움(10%) 순이었다.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도 이와 일치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28%)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자녀 양육 및 교육지원(19.1%), 일상생활 적응과 불편해소를 위한 정보제공(18.2%),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상담 및 교육(17%), 취업 등 경제적 자립지원(15.8%)이 비슷한 비율로 이어졌다.

하지만 정부의 다문화정책에 대해서는 체감도가 높지 않았다. 현재 다문화가족에 대한 정부의 지원 수준에 대해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부정적 견해가 75.2%로 충분하다(11.4%)보다 높았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서비스 지원 사실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55.2%)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모른다고 답했다. 전혀 모른다는 응답도 25.7%에 달했다. 지자체마다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인지도는 있지만 그 기능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전국에 159곳이 있다.

다문화정책이 다문화가족만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로 확대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으로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 육성(36.7%), 방송과 언론 등을 통한 홍보 및 캠페인 전개(30.9%), 학교에서의 다문화이해교육 실시(24.1%), 공무원과 교원에 대한 다문화이해교육 실시(4.9%) 등으로 나타났다. 한경구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문화인류학) 교수는 현재 다문화교육은 사실상 동화교육으로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에 집중돼 있다며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다문화 교육도 중요하지만 한국인이 국제화,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경임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