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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년 최소 222억원이상 줘야 (일)

Posted October. 15, 20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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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클리블랜드 추신수(28)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임창용(34)의 몸값이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홈페이지는 14일 추신수는 클리블랜드가 반드시 붙잡아야 할 선수라며 내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최소 2000만 달러(약 222억 원)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연봉은 메이저리그 최저 수준인 46만1100달러. 지난 3시즌을 풀타임으로 뛰어 처음으로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게 된 추신수는 내년에 1년 계약을 한다면 300만400만 달러는 받을 수 있다는 게 현지 평가다. 그렇지만 클리블랜드는 공격과 수비, 주루 모든 면에서 팀의 넘버원인 추신수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 유력하다.

더구나 슈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추신수의 계약을 담당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전에도 추신수에게 5년 계약을 제시했으나 추신수와 보라스는 시장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1년 계약을 했다. 만약 11월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까지 받으면 몸값은 더 뛸 수 있다.

올해 1승 2패 35세이브에 평균자책 1.46의 빼어난 성적을 올린 임창용도 구단과 3년간 9억 엔(약 123억 원)의 대형 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고 스포츠닛폰이 보도했다. 올해 연봉 1억4600만 엔을 받았던 임창용은 이 계약대로라면 내년 연봉이 3억 엔으로 오른다. 이 신문은 오가와 준지 야쿠르트 신임 감독이 우승을 하는 데는 임창용의 잔류가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창용은 야쿠르트 잔류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본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