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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북에 100억 상당 수해지원 제의 (일)

Posted September. 01, 201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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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유종하 총재)는 31일 북한에 100억 원 상당의 수해 물자 지원을 제의하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한적이 26일 북측 조선적십자회에 통지문을 보내 지원 의사를 전달했으나 이후 북측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오늘 긴급 지원의 취지를 알리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북측에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통지문에서 비상식량과 생활용품, 의약품 등 100억 원 규모의 긴급 구호물자를 신의주 지역(중국 단둥 경유)과 개성 지역(경의선 육로 경유)에 전달하겠다고 제의했다. 대북 통지문은 26일과 마찬가지로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북측이 이를 수용하면 한적은 자체 재원과 남북협력기금에서 일부 지원을 받아 물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2000년대 들어 북한의 수해 물자 지원을 위해 2005년 1억9000만 원, 2006년 863억 원, 2007년 589억 원 상당의 물품을 보낸 바 있다.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