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자동차회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가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회사는 10일 인수 입찰제안서를 낸 마힌드라와 루이아그룹, 영안모자 등 3개 기업 중 마힌드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마힌드라 측은 쌍용차를 인수하게 되면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며 기술만 유출해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힌드라는 인도 최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업체로 모기업인 마힌드라그룹은 자산 규모가 71억 달러(약 8조4000억 원), 전 세계 고용 인원은 10만 명에 이르는 인도의 대표적인 대기업이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쌍용차 인수 가격으로 약 5600억 원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회사는 마힌드라로부터 입찰대금의 5%를 입찰이행 보증금으로 받은 뒤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 달 확인실사를 거쳐 11월경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장강명 김현지 tesomiom@donga.com nuk@donga.com
About Dong-A 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