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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초-중학생 해외유학 3년째 감소(일)

강남권 초-중학생 해외유학 3년째 감소(일)

Posted May. 03, 2010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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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유학의 진원지로 꼽히던 서울 강남권 초중학생의 해외유학이 3년 연속 감소했다.

2일 한국교육개발원과 서울시교육청의 19952009년 초중고 조기 유학생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의 초중학교 유학생은 2006년 2517명에서 2007년 2336명, 2008년 2282명, 2009년 1614명으로 감소했다.

송파구와 강동구도 20062008년 각각 1186명, 922명, 856명으로 줄어들었다.

서울 시내 초중학교의 유학생도 20062008년 8407명, 7320명, 7468명으로 줄어들었고고교 유학생도 2483명, 2115명, 1994명으로 감소했다.

전국의 조기 유학생도 2년째 감소했다. 전국의 유학생은 2006년 2만9511명이었으나 2007년 2만7668명, 2008년 2만7349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특목고 입시가 내신 위주로 바뀌며 조기 유학생들이 내신 시험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유학 붐이 쇠퇴하고 있다는 분석과 저출산과 지난해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 같은 감소세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 학생 통계와 일치한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은 지난해 출신 국가별 유학생 순위에서 중국에 이어 2위로 밀려났다.

미 국토안보부 이민통계국(OIS)이 30일 발표한 2009회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 비이민자 입국통계에 따르면 학생비자(FI) 신분의 한국 학생은 11만3519명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 89만5392명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12.7%를 차지했다. 이는 2008년도(14.8%)보다 1만3666명이 줄어든 것이다.



정위용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