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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 탄생 25주년 (일)

Posted March. 17, 20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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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인터넷에서 찾으려면 동아일보의 인터넷 주소, 즉 인터넷 도메인 donga.com을 치면 된다. 인터넷 도메인은 주로 .com처럼 이뤄진다. 이른바 닷컴(.com=.을 뜻하는 dot+상업을 뜻하는 commercial의 com) 도메인이다.

닷컴 도메인 1호는 25년 전인 1985년 3월 15일 탄생했다. 미국 컴퓨터시스템 업체 심볼릭스의 Symbolics.com이 주인공. 1984년 이전까지는 인터넷 도메인 대신 복잡한 숫자로 이뤄진 인터넷프로토콜(IP)이 쓰였다. 그러다 좀 더 기억하기 쉽도록 닷컴을 비롯해 .edu(교육) .gov(정부) .mil(군사) .net(네트워크) .org(조직) 등 6개의 인터넷 도메인이 만들어졌다.

인터넷이라는 것도 잘 알려지지 않은 1985년 당시 닷컴 도메인의 파급력은 미미했다. 심볼릭스 설립자조차 자신의 회사가 25년 전에 닷컴 도메인을 등록했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고 미 일간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15일 전했다. 1985년 한해 등록된 닷컴 도메인은 고작 6개. 1992년까지 1만5000개가 채 안 됐다.

그러나 1993년 인터넷 검색을 훨씬 편리하게 하는 웹브라우저가 개발되면서 가속이 붙었다. 도메인 등록 관리업체 베리사인(Verisign)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닷컴 도메인은 약 8400만 개이며 매달 약 66만8000개의 새 도메인이 등록된다. 미국의 기술 및 혁신 관련 비영리 싱크탱크 ITIF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는 전 세계 약 17억 명. 연간 인터넷 상거래 규모는 1조5000억 달러(약 1701조 원)이며, 2020년에는 3조8000억 달러(약 430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민동용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