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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어느새 신, 다승 - 상금왕 이상없나

Posted October. 06, 20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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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잠시 주춤거리는 사이 5일 미국 앨라배마 주 프래트빌의 RTJ골프트레일(파72)에서 끝난 나비스타 LPGA클래식에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우승했다. 오초아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 미셸 위와 브리타니 랭(미국)을 4타 차로 따돌렸다.

6개월 만에 전해진 오초아의 우승 소식에 LPGA투어 다관왕을 노리고 있는 신지애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오초아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3번째 트로피를 차지해 신지애는 다승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신지애(136점)는 2위 오초아(131점)에게 5점 차로 쫓겼다. 베어트로피가 주어지는 평균 타수에서는 오초아(70.16타)가 선두에 나선 가운데 신지애는 4위(70.36타)에 머물렀다. 우승 상금 19만5000달러를 추가한 오초아는 시즌 상금 120만9225달러로 선두 신지애(160만5786달러)에게 30만6000달러 차로 따라붙었다.

앞으로 LPGA투어의 남은 대회는 4개. 신지애는 당초 출전 스케줄을 바꿔 다음 달 멕시코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11월 1215일)에도 출전하기로 했다. 오초아 역시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애와 오초아의 첫 대결장은 오는 30일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코오롱챔피언십. 이 대회는 남은 4개 대회 중 총상금 규모가 가장 큰 170만 달러여서 상금왕 등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지애는 5일 이 코스에서 일찌감치 연습 라운드를 했다. 신지애와 오초아는 각자 고국 무대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홈 코스의 이점을 살려 상대방의 기를 꺾어야 하는 형편이다. 두 선수의 시즌 막판 타이틀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