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북 행동 매우 도발적 앞으로 보상 없을 것

Posted June. 08, 2009 08:38,   

日本語

프랑스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보상을 주는 정책을 계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은 일단 배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65주년 기념식 참석에 앞서 프랑스 북부도시 캉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핵과 이란핵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두 달간 북한의 행동은 매우 도발적(extraordinarily provocative)이었다며 그들은 핵무기를 시험하고 있다는 사실, 대륙간을 오갈 잠재력을 가진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다는 사실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보상하는 정책을 더는 계속할 생각이 없다며 대북정책 기조의 변화를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 문제에서 진전을 보기 위해 무엇을 할지 매우 엄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북한이 계속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해치고 있는데도 그들이 무슨 일을 저지르면 그 후에 이를 보상해주는 방식을 우리가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선호하는 방식은 항상 외교로 문제를 푸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외교가 가능하려면 상대방이 진지한 자세로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북한에는 그런 반응을 보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미국 국방부의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6일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 질문에 그것은 우리 노력의 초점이 아니다면서 많은 사람은 외교적 또는 경제적 압력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송평인 하태원 pisong@donga.com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