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청강만수 교체-부총리제 부활 검토 안해

Posted October. 14, 2008 06:46,   

日本語

청와대는 13일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경제부총리제 부활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거듭 확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총리제를 만들겠다면 당장 일각에서 관치금융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주장할 수 있다며 부총리제를 만드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고 정부조직법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방향(부총리제 부활)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은 아니지만 모아졌더라도 실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좀 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인물 교체나 직제 개편이 아니라 단합하고 서로 신뢰해 경제위기를 넘기는 것이라며 청와대 내부에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교체나 경제부총리제 부활을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한구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등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들은 경제부총리제 부활을 주장하고 있어 자칫 이 문제가 당청 갈등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뭔가 총괄하고 조정하는 기능이 필요한데 경제부총리를 두는 게 현재로서는 효율적일 것 같다며 경제부총리제 부활을 지지했다.



이승헌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