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은 8일 남북 정상회담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제히 환영한다는 취지의 논평을 냈다.
전경련은 공식 논평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 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제계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 분위기가 정착되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경제 활력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2차 남북 정상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긴장 완화뿐 아니라 장기적인 동북아 평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대북 투자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돼 북한의 자원 개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의 확대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청산결제, 이중과세 방지, 투자보장, 상사중재 등 4대 경협합의서의 이행을 통해 남북 간 교역이 더욱 활성화되고, 개성공단을 통한 경협에도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남북 간 도로와 철도의 본격 활용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가 조기에 해결되고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될 경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대표적인 남북경협 사업인 개성공단 조성사업은 최근 1단계 본단지 입주 기업 선정 완료와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공식적인 논평과는 달리 정상회담의 시기와 절차 등과 관련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재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정상회담이야 어느 정도 예상이 됐지만,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에서 급하게 이뤄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대선을 앞두고 어정쩡한 시기에 정상회담이 열려 기업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극인 이나연 bae2150@donga.com larosa@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