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삼성 반도체 기흥공장 정전 일부 라인 스톱

Posted August. 04, 2007 03:39,   

경기 용인시에 있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3일 정전이 발생해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시간 가동되는 반도체 공정은 한 번 중단되면 생산라인에 투입된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전부 폐기해야 하고, 완전 복구하는 데는 수일수주일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정전으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수백억 원에서 최대 수천억 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추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반경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 내 K2 공장에서 변전소 배전반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K2 공장에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7, 8, 9, 14라인과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6라인과 S라인 등 총 6개 라인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날 정전 사고는 메모리 반도체 중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낸드 플래시 생산 라인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79월) 반도체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변압기의 차단기에 불꽃(스파크)이 발생하면서 정전이 됐지만 화재가 일어난 것은 아니다며 사고 직후 무정전전원장치(UPS)가 즉각 가동돼 안전 및 핵심 시설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