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수영의 떠오르는 별 최혜라(16서울체고)가 제79회 동아수영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도하 아시아경기 은메달리스트인 최혜라는 19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여자고등부 접영 100m 결선에서 1분 00초 9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최혜라는 국가대표 라이벌 신해인(18북원여고)이 지난해 세웠던 대회기록(1분 01초 93)을 갈아 치웠다. 신해인 역시 이날 1분 01초 52의 대회 기록을 세웠으나 2위에 그쳤다.
최혜라는 유치원에 다니던 6세 때 수영을 시작했으며 승부욕이 강하고 지구력이 뛰어나 방산중학교 1학년 당시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경기 접영 여자 200m에서 당시 세계 2위의 나카노시 유코(26일본)를 밀어내고 은메달을 차지해 큰 주목을 받았다. 비록 금메달은 세계 4위의 야노 유리에(19일본)에게 내주었지만 고무적인 성과였다.
최혜라는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온 뒤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편안하게 경기를 하려 했다고 말했다. 오전 4시 반에 일어나 운동을 시작하는 그는 요즘 하루 평균 1만1만5000m를 훈련하고 있다.
한편 남자 일반부 접영 100m에서는 정두희(23신한은행)가 54초 38의 기록으로 역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국가대표 정두희는 자신이 2년 전 세웠던 54초 86의 대회기록을 경신했다. 정두희는 이 종목에서 53초 76의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결선에서는 김동수(18서울체고)가 56초 30의 대회신기록(종전 56초 69)으로 우승하는 등 이날 8개의 대회기록이 쏟아졌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18경기고)은 21일 남자 고등부 계영 800m,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혼계영 400m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원홍 bluesky@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