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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지갑 열겠다

Posted December. 24, 20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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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꽉 닫아뒀던 지갑을 열겠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소비 지출을 늘리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한국은행이 전국 30개 도시 2496가구를 조사해 23일 발표한 4분기(1012월) 소비자동향지수(CSI)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6개월간의 소비 지출 계획을 나타내는 소비지출전망 CSI는 110으로 3분기(79월) 조사 때(102)보다 높아졌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1분기(13월) 111에서 4분기 97로 떨어졌던 소비지출전망 CSI는 올해 1분기 106으로 다소 회복되는 듯했지만 2분기(46월) 103, 3분기 102로 다시 하락했다.

4분기 소비지출전망 CSI는 월 소득 100만 원 미만인 가구만 99로 기준치(100)를 밑돌았고 100만 원대 이상 가구는 모두 기준치를 웃돌았다. 월 소득 200만 원대와 300만 원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전망 CSI는 각각 114, 116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낙관적인 경기 전망에 따른 것.

현재 경기판단 CSI는 82로 3분기(64)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다가올 6개월간의 경기를 묻는 향후경기전망 CSI도 3분기 78에서 4분기에는 100으로 껑충 뛰었다.



정경준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