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오늘 첫 정례 고위회담

중국과 미국은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수교 이래 처음으로 양국의 전략적 관계 설정을 위한 제1차 정례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로버트 졸릭 미 국무부 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군사 무역 에너지 테러 대만 문제 등 양국 간에 갈등 요인이 되고 있는 여러 의제를 놓고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한 포괄적 대화를 나눈다.

양국은 특히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군사적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좀 더 책임 있는 고위층 간 대화의 틀을 구축하는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핵 6자회담이 진행되는 과정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자연스럽게 북핵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황유성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