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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1 가스전 상업생산 1년

Posted July. 12, 200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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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1 가스전(사진)이 상업생산에 들어간 지 1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 11일 첫 상업생산에 들어가 한국을 세계 95번째 산유국 대열에 진입시킨 동해-1 가스전은 1년 동안 천연가스 173억 세제곱피트(LNG 환산 40만 t)와 원유 42만 배럴을 생산했다.

생산된 천연가스와 원유는 울산과 경남지역의 일반 가정과 발전소 등에 공급됐으며, 천연가스는 하루 평균 34만 가구, 원유는 하루 자동차 2만 대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동해-1 가스전에는 천연가스 총 매장량 2500억 세제곱피트(LNG 환산 500만 t), 원유 200만 배럴이 매장돼 있다. 매년 LNG 약 40만 t씩 15년 동안 울산과 경남지역에 공급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수입 대체 효과는 15억 달러에 이른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총생산 4조338억 원에 부가가치 1조8951억 원, 고용 창출 효과 역시 3만4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동해-1 가스전은 지난해 7월 진행됐던 장기 생산능력 신뢰 테스트라는 어려운 관문을 중단사고 없이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웬만한 기술력을 지닌 외국 석유회사에서도 선뜻 채택하지 못하는 첨단 시스템인 해저유정완결 방식(저류층 유체 제어시스템을 해상구조물의 추가 제작 없이 바다 밑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생산설비를 설치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정재락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