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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달 마지막주 6자복귀 미와 합의

Posted July. 11, 200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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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4차 6자회담이 이달 마지막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지난해 6월 제3차 회담 이후 13개월 만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9일 6자회담 단장들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부상 김계관과 미 국무성(국무부) 차관보 크리스토퍼 힐이 7월 9일 베이징에서 만났다며 조(북)-미 쌍방은 제4차 6자회담을 7월 25일이 시작되는 주에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미국 측은 조선이 주권국가라는 것을 인정하며, 침공의사가 없으며, 6자회담 틀거리 안에서 쌍무회담을 할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며 조선 측은 미국 측의 입장 표시를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 철회로 이해하고 6자회담에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데이너 페리노 미 백악관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다짐하며 6자회담에 돌아올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6자회담에서 그 목표를 향한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회담 복귀는 첫걸음일 뿐이며, 중요한 것은 회담에서 진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0일 6자회담이 다시 열리는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근본의 근본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 데서 나서는 방도적 문제들이 회담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룩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2, 13일 한국을 방문하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6자회담에 임하는 양국의 전략을 집중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윤종구 이철희 jkmas@donga.com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