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북핵 다른해법 모색

Posted April. 25, 2005 23:10,   

日本語

한국과 미국은 6자회담이 북한의 불참으로 재개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모색에 나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재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일지 아닐지 평가를 내려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와 한국 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 반기문() 외교부 장관의 연쇄 회담이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6자회담 재개의 6월 말 시한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6자회담 재개가 안 될 경우에 대비한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폭넓은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6자회담 이외의 방법에 대해서는 제재나 압력뿐만 아니라 외교적인 다른 방법도 가능하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21세기 동북아미래포럼 연설에서 북한이 무모하게 핵실험까지 하는 조치를 취하면 이제까지 고립되어 왔던 북한 스스로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키고 미래를 보장받지 못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면서 국제사회와 정상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종구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