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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세때도 건강 걷기 할아버지 아직 정정하실까

102세때도 건강 걷기 할아버지 아직 정정하실까

Posted March. 31, 200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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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의학 교양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화 밤 10시)이 5일 100회를 맞아 특집방송을 마련했다.

2002년 10월 29일 처음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실험에 참여한 시청자들만 2500명이 넘으며 방송에 출연한 국내 의사도 880명이나 된다.

5일에는 그동안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진행되었던 각종 실험의 하이라이트 장면만을 모아 방송한다. 지방을 먹은 쥐의 콜레스테롤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 본 실험, 시장 상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간 검사, 우울증에 걸린 쥐의 반응 등을 다시 보여준다.

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금연을 선언했던 야구 해설가 하일성(3회) 씨, 102세의 나이에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걷기 할아버지 이상도(38회) 옹, 마늘을 먹고 발기부전을 치료한 최명오(24회) 씨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인물들을 다시 찾아가 근황을 알아본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교양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대만에 수출됐다. 2004년 11월27일 대만 타이완TV를 통해 처음 방송된 생로병사의 비밀이 대만에서는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지 진행자인 오유경 아나운서가 타이완TV 제작진들을 직접 만났다.

특히 반신욕 편의 경우 대만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반신욕 편이 작년 12월 대만에서 방송된 뒤 타이완TV 시청자 게시판에 이를 재방송 해달라는 누리꾼(네티즌)들의 글이 수십 건 올라왔다는 것.

이광주 PD는 앞으로 단편적인 내용보다 현재 진행 중인 KBS 연중기획 당뇨와의 전쟁 같은 기획시리즈 위주로 방송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