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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수석 부활한다

Posted December. 22, 20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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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비서실은 22일 현재의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경제정책수석비서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과거 정권에서의 경제수석비서관직을 공식적으로 부활시켰다. 이 같은 조치는 정부가 구상 중인 경제 올인을 위해 청와대에 경제정책의 조율역할을 할 기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은 김영주()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이 유임되는 형식으로 맡을 예정이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산하의 정책기획비서관의 명칭도 경제정책비서관으로 바뀐다. 대통령비서실은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직후인 5월 중순 조직개편 때 대통령정책실장 산하의 정책수석비서관을 정책기획수석비서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으로 나뉘었다.

대통령비서실은 또 6개월째 공석 중인 국방보좌관직은 그대로 두되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이 겸임하도록 했고 5월 개편 때 대통령 직속으로 따로 두었던 리더십비서관을 폐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주흠() 리더십비서관이 외교통상부 복귀를 희망했고 그동안의 역할을 마쳤다고 판단해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정책실장 직속으로 두었던 혁신관리비서관, 민원제안비서관, 제도개선비서관은 혁신관리실장직을 신설해 총괄 역할을 맡되 차의환() 혁신관리비서관이 실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대통령비서실은 이번 기능조정에 따라 비서관 1명이 줄면서 2실장-6수석비서관-5보좌관-41비서관 체제로 운영된다.



김정훈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