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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산 마약 대량 적발

Posted December. 03, 200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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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 성 단둥() 시에서 지난달 북한산으로 보이는 마약이 대량 적발됐다.

단둥 변방지대(국경경비대)는 변경()에서 밀수입된 해외 마약 1만3375정(캡슐)을 압수했다고 이 지역에서 발행되는 압록강석간지가 지난달 말 보도했다.

11월 초 러시아 국경 인근에 위치한 헤이룽장() 성 퉁장 시에서 마약을 거래하던 용의자 4명을 체포하고 마약을 압수했다는 것. 이번에 적발된 마약은 단둥 변방지대 창설 이후 최대 규모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 신문은 마약 밀수출 국가를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단둥 시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경 밀수는 북한에서 밀수된 것임을 의미한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단둥 사람들이었다.

마약의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에서 생산된 히로뽕 혹은 헤로인으로 추정된다.

최근 몇 년 간 중국 당국은 북한에서 마약이 계속 밀수되자 마약 거래자를 최고 사형에 처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왔다.

마약 밀매의 주요 루트는 두만강을 사이에 둔 북한 함북지역과 중국 지린() 성 옌볜() 조선족자치주이며 이번에 적발된 단둥과 평북 신의주도 주요 루트로 꼽힌다.



주성하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