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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개방 반대 시위

Posted November. 19, 20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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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시장 개방 반대와 농협법 개정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농민시위가 19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회장 서정의)와 우리 쌀 지키기 범국민협약 운동본부 등 350여개 농민단체는 우리 쌀 사수, 농협개혁촉구 350만 농민 궐기대회를 가진 뒤 서울역광장까지 행진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 1만4000여명(경찰추산)이 참가했다. 한농연은 집회에서 추가적인 쌀 시장 개방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정부는 쌀 관세화 10년 유예를 관철하고 현재 국내 소비량의 4%인 쌀 의무수입 물량을 8.9%로 늘리라는 중국 등의 요구를 절대 받아들이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농연은 또 정부의 내년 소득보전 직불제도 도입 방침은 환영하지만 이와 동시에 추곡수매제를 폐지하고 공공비축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조이영 정세진 lycho@donga.com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