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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가능 100명이 노인 66명 모셔야

Posted October. 27, 200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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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노령인구 부양비율이 2050년 세계 최고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한국은행이 입수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노령인구 부양비율은 2000년 11.2%에서 2025년 34.1%, 2050년 65.6%로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노령인구 부양비율은 노동가능인구(1464세) 대비 노령인구(65세 이상)의 비율. 2050년 노령인구 부양비율 65.6%는 노동가능인구 100명이 노령자 65.6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다.

2050년 한국의 노령인구 부양비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일본(67.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 밖에 이탈리아(64.6%) 독일(48.1%) 프랑스(46.2%) 캐나다(41.5%) 등도 2050년 노령인구 부양비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OECD 전체 회원국의 노령인구 부양비율은 2000년 19.2% 2025년 31.9% 2050년 45.1%로 추정됐다.

이처럼 노령인구 부양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청년층이 감소하는 가운데 노령인구는 의학기술의 발달 등으로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연 1.25%인 세계인구 증가율은 2050년 0.25%로 낮아질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이강운 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