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방탄국회 논란이 있었던 1월 임시국회를 열지 않는 대신 현안이 걸려 있는 일부 상임위를 열기로 했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 민주당 유용태() 원내대표, 자민련 김학원() 총무는 12일 전화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홍 총무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임시국회를 여는 데 반대해 1월 임시국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며 그 대신 통일외교통상위, 국방위, 행자위, 법사위를 열어 중요한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총무는 각각의 상임위에서는 정부측 관계자를 출석시켜 노무현 대통령의 사전 선거운동, 북핵 문제, 청와대의 외교부 직원 조사, 검찰의 불공정 수사 등에 대한 정부측의 입장과 대책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각 당의 수석부총무들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민혁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