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주에 현지공장 건설을 시작한 데 이어 국내 전기자동차 전문업체인 ATT R&D도 내달에 미국 현지공장 부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ATT R&D의 김만식 대표는 22일 지난해부터 미국 내의 여러 곳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공장 설립을 추진한 결과 오리건주의 서덜린과 플로리다주의 웨스트팜비치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달에 최종적으로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말경 미국 현지공장을 착공해 내년 전기자동차의 의무판매에 맞춰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리건주의 서덜린시()는 한국의 전기차 공장이 들어설 경우 6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점을 주목하고 200에이커(약 80만)의 목축용지를 산업용지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서덜린시는 용도변경과 함께 고속도로와 공장부지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 건설 등의 지원에도 아끼지 않고 있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부터 뉴욕 캘리포니아 등의 지역에서 자동차 메이커에 대해 판매차량의 10%를 전기차로 의무화하고 있어 전기차의 시장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TT R&D는 현재 4인승(퍼레이드)과 2인승(인비타사진)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차세대 자동차로 불리는 전기차는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으며 가솔린과 디젤 등 자동차용 연료생산이 안 되는 한국에서 실용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동원 daviskim@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