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북한의 미군철수 주장은 위기의식 반영"

Posted April. 20, 2001 17:52,   

정부는 최근 북한이 관영방송 등 선전매체를 통해 미군철수를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미국이 재래식 무기감축을 주장하면서 대북강경책을 사용하는데 따른 수세적, 대응적인 선전공세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 이전 북측의 주한미군 철수론은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과 무관한 공세적 철수론이었지만, 최근의 철군론은 수세적인 태도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1월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이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북측의 재래식 무기 감축 등을 언급한데 대해 미국이 힘으로 북한을 압살하려 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태원 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