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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시스템 네트워크 불안정하다

Posted March. 15, 2001 11:16,   

인천국제공항의 중추인 종합정보통신시스템(IICS)과 신경조직에 해당하는 운항정보시스템(FIS) 등 38개 하부 시스템을 통합, 조정하는 작업이 29일 개항 때까지 완료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개항 초기 각종 시스템 불안정으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거나 승객들이 엉뚱한 게이트로 안내되는 등 큰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의 안전문제와 시스템 운영 체계를 점검해 온 DLiA항공컨설팅컨소시엄은 14일 동아일보가 단독 입수한 내부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스템 안정 때까지 일본 노선 등으로 운항지역을 제한하거나 화물기 전용으로만 사용토록 공항측에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공항 시스템 네트워크가 안정되기 위해선 시스템 연결 후 최소 3개월의 시험 운영 기간이 필요하지만 인천공항의 경우 시스템 구축회사들이 서로 달라 데이터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연결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측은 개항 때까지 시스템 연결과 안정화 작업이 끝나지 않더라도 네트워크를 비상 체계(Fallback)로 바꿔 수동으로 가동시키면 문제가 없다며 개항을 늦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