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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활성화用 소비쿠폰, 규모 줄였다

Posted October. 19, 2020 07:46,   

Updated October. 19, 20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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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소비할인권 지급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재가동한다. 하지만 감염병 방역을 위해 숙박, 여행, 외식 부문은 당분간 빼기로 해 소비 증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같은 내용의 ‘철저한 방역관리에 기반한 소비 할인권 재개방안’을 내놓았다. 앞서 8월 정부는 숙박 관광 외식 공연 영화 전시 체육 농수산물 등 8개 분야에서 소비할인권을 배포하려고 했지만 농수산물을 제외하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떨어졌기 때문에 그동안 중단했던 소비할인권 지원사업을 재개하되 숙박 여행 외식을 뺀 나머지에 한정해 실시할 방침이다.

 이달 22일부터 박물관은 온라인 예매 시 최대 3000원까지 40% 할인해준다. 1인 5장까지 가능하다. 미술 전시는 온라인(1인 4장 한도)과 현장 구매(월 1인 6장 한도) 때 티켓 1장 당 최대 3000원 깎아준다. 할인 가능한 온라인 예매처는 문화N티켓, 멜론티켓, 인터파크티켓, 위메프, 티켓링크 등 5곳이다.

 공연은 22일부터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예매하면 1인당 8000원 할인(1인 4장 한도)된다. 온라인 예매처는 네이버N예약, 멜론티켓, 옥션티켓,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 티켓링크, 하나티켓, SK플래닛 등 8곳이다. 영화는 28일부터 영화관 온라인 예매처로 예매 때 1인당 6000원 할인(1인 2장 한도)된다. 체육시설은 다음 달 2∼30일 신용카드사별 당첨자가 8만 원 이상을 쓰면 3만 원을 환급해준다.

 기획재정부 등에선 당초 내수활성화 대책 재개를 통해 국민 1000만 명에게 소비할인권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숙박 관광 외식이 빠져 소비진작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숙박 여행 외식은 향후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재개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남건우기자 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