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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2골 1도움… 강등 위기 마인츠에 승리 선물

이재성 2골 1도움… 강등 위기 마인츠에 승리 선물

Posted April. 08, 2024 09:10,   

Updated April. 08, 20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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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마인츠)이 멀티 골을 포함해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강등 위기에 놓인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재성은 6일 다름슈타트와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안방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재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는데 이 중 2골 3도움을 최근 5경기에서 만들었다.

이재성은 이날 전반 33분 헤더로 안레아스 한케올센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후반 35분엔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넘어온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엔 아크서클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골문을 뚫었다. 이재성이 분데스리가에서 한 경기 2골을 넣은 건 지난해 2월 12일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14개월 만이다.

이날 승리로 승점을 23점(4승 11무 13패)으로 늘린 마인츠는 17위 쾰른(승점 22)에 1점 앞선 16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쾰른도 보훔을 2-1로 눌렀다. 전체 18개 팀이 참가하는 분데스리가에서 17, 18위는 다음 시즌에 2부 리그로 강등된다. 16위는 2부 리그 3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다음 시즌에도 1부에 남을 수 있다. 이날 마인츠에 패한 다름슈타트(승점 14)가 최하위인 18위다. 마인츠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상승세다.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이날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는데 팀은 2-3으로 역전패했다. 뮌헨은 전반에 2-0으로 앞섰지만 후반 들어 수비가 무너지면서 내리 3골을 허용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11연패 달성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7일 현재 2위인 뮌헨(승점 60)은 이번 시즌 6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역시 6경기가 남은 선두 레버쿠젠(승점 76)은 한 경기만 이겨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