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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북 자산 동결-금융거래 전면중단

러시아도 북 자산 동결-금융거래 전면중단

Posted May. 21, 2016 08:58,   

Updated May. 21, 20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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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에 이어 러시아도 자국 내 북한 자산을 동결하고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중단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9일(현지 시간)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 이행을 위한 금융 분야 조치를 발표했다. 외교 당국자는 “북한 정부와 노동당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내 북한 금융기관, 북한 내 러시아 금융기관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보고서 제출 기한이 다음 달 2일(90일 이내)로 다가오면서 각국이 잇달아 북한의 제재를 본격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북한에 원유를 공급했고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 때문에 이번 조치가 북한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연합(EU) 각료이사회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고위급 군부 인사 등 개인 18명, 단체 1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하는 독자 제재안을 19일 통과시켰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