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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률 38.7%... 29년만에 최저

Posted April. 11, 201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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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기피하면서 청년 고용률이 29년 2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실업난이 극심했던 외환위기 직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은 38.7%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포인트 떨어졌다. 1984년 1월(38.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청년 일자리 수도 감소세를 이어 갔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24만9000명 늘었지만 1529세 청년 취업자는 같은 기간에 12만8000명 줄었다.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째 감소다. 청년 고용률 저하로 전체 고용률(1564세)도 63.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고용 전문가들은 청년 고용률이 낮아지는 이유로 경제성장 둔화,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을 꼽았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구조 변화로 성장세가 둔화될 때에는 기존 취업자들이 일자리를 지키려는 경향이 강해져 사회에 새로 진출해야 하는 청년층이 타격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재동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