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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조사단, 발병 미농장 방문 좌절 (일)

광우병 조사단, 발병 미농장 방문 좌절 (일)

Posted May. 07, 201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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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파견된 한국 정부의 민관현지조사단이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해당 농장 주인이 농장 공개를 끝까지 거부한 데다 미 농무부도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조사단의 농장 방문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광우병 소가 발견된 농장 방문이 좌절됨에 따라 현지 조사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주이석 조사단장(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질병방역부장)은 4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 숙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3일 밤에 나를 포함한 4명의 조사단이 광우병 발생 농장 주인을 제3의 장소에서 간접적인 방식으로 만났다고 했다. 간접 방식은 대면 접촉 없이 서면으로만 질의 답변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4일 프레즈노 일대의 도축장과 사료공장, 육우농장 등을 둘러봤으며 5일에는 프레즈노 인근의 젖소 사육 농가를 방문했다. 이어 조사단은 7일 광우병 양성반응을 확인한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립대를 방문한 뒤 8일 귀국한다.



최영해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