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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부시 친서-북답변, 냉전서 커다란 도약

Posted December. 17, 200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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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고 북한 측이 이에 답변을 전한 것은 부시 행정부 내내 만연했던 냉전으로부터의 커다란 도약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이달 초 방북했을 때 전한 부시 대통령의 친서에 대해 북한 측이 미국이 약속을 지키는 한 자신들도 약속을 이행할 것임을 확인하는 내용의 답변을 해 온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백악관 측은 김 위원장이 핵 프로그램 폐기 약속을 포함한 구두 답변을 뉴욕의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전달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14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내가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냄으로써 그의 주목을 받았고, 김 위원장 또한 추출된 플루토늄과 핵 확산 의혹 등 모든 핵 프로그램을 신고함으로써 나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신고를 재차 촉구했다.

뉴욕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면서 미 행정부는 북한이 9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불거진 시리아 핵시설 건설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스스로 공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성하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