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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 MP3 올해말 나온다

Posted August. 17, 2006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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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플레이어 기능이 있는 옷이 올해 말경 매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내년 이후에는 외부 온도에 따라 최적의 체온을 유지해 주는 스포츠 의류, 미아 방지용 어린이 속옷 등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2004년 8월부터 미래 일상생활용 스마트 의류 개발을 추진한 결과 올해 말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MP3플레이어가 내장된 스마트 의류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MP3플레이어 내장 의류를 상용화한 곳은 미국의 버튼사 등 3곳에 불과하다. 예정대로 올해 말에 한국산 의류가 나오면 상용화 순서론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중소기업인 보끄레머천다이징과 에프씨지가 내놓을 예정인 MP3플레이어 내장 스마트 의류는 소매에 붙은 직물 버튼으로 MP3플레이어를 작동시키면 옷깃의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직물 신호선과 직물 버튼이 옷에 내장돼 있어 단순히 MP3플레이어와 이어폰이 부착된 옷과는 다르며 옷에서 MP3플레이어와 이어폰을 떼어내면 세탁도 할 수 있다.

가격대는 같은 기능의 외국산 스마트 의류와 비슷한 20만60만 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MP3플레이어의 가격은 뺀 금액이다.

또 다른 기능을 가진 스마트 의류도 착착 개발되고 있다.

온도 습도 자외선 등 외부 환경과 체온 등 몸 상태를 측정해 자동으로 열을 내는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운동할 때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피트니스센터의 서버에 전송해 주는 헬스케어 의류 소리에 반응하며 빛을 발하거나 색깔이 바뀌는 파티용 의류 어린이 옷의 컬러 코드를 누르면 부모의 연락처가 휴대전화에 출력되는 미아 방지용 어린이 내의 등이 개발 단계에 있다.

세계 스마트 의류 시장은 2008년 2억 달러에서 2014년 70억 달러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우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