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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민간기금, 사업기한 연장

Posted January. 11, 20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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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위로금 지급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아시아여성기금(이사장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은 10일로 만료되는 한국 관련 사업의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1995년 출범한 아시아여성기금은 민간 차원에서 기금을 모금해 아시아 군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단체. 그러나 한국측이 군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배상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편법이라며 반발해 그동안 위로금 지급이 사실상 중단돼 왔다.

이 기금은 1997년 1월 11일부터 5년간 한국인 군위안부 피해자의 위로금 신청을 접수하기로 했으나 신청 건수가 많지 않아 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것.

이 기금은 사업 개시 초기 한국인 피해자 1인당 위로금 200만엔과 의료복지지원금 300만엔을 지급했다.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전체로는 188명의 피해자에게 위로금 등을 지급했다.



이영이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