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11일 광주 무등도서관에서 열린다. 광주시 제공
광주·전남에서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은 10∼11일 이틀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한강 문학과 함께 한 1년, 그리고 그 이후’, ‘한국문학과 인문도시 광주’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일은 지난해 12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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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는 8일부터 7일간 중흥도서관에서 ‘한강과 함께 걷는 문학의 강’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한강 작가 문학 강연 △어린이 문학 체험 △주제 도서 전시 △작품 필사·메시지 작성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북구는 올해 처음 신설한 ‘무등문학상’ 시상식을 10일 광주문학관에서 개최한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문학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장흥군도 10월부터 이달 10일까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선정을 기념해 다양한 문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흥군은 10일 수상 1주년 기념행사를 끝으로 일련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문학사에 새 역사를 쓴 그날의 감동을 되새기며, 장흥이 지향하는 노벨 문학 도시 비전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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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