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소 붕괴 3명 사망, 2명 사망추정, 2명 매몰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7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노동자 9명 중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명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명은 사망 추정 상태로 매몰 지점에서 발견돼 구조 중이며 아직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매몰자는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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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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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현재 탐색 장비를 집중 투입해서 인명 구조 중이며 음향 탐지기, 매몰자 탐지기, 열화상 카메라, 수색견 등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 현장에 석면, 유리 섬유가 굉장히 많이 뒤덮여 있어서 대원들이 손으로 헤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구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소방력도 최대한 집중하고, 관계 기관과도 협조하고 있다. 남은 2명도 최대한 빨리 수색해 구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이날 “보일러가 붕괴돼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오후 2시 23분경 2명을 구조했고, 오후 3시 45분경 매몰된 2명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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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 제공
1981년에 준공된 해당 보일러 타워는 2021년 운전을 중단했고, 지난해 노후화로 철거가 결정됐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