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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 얼굴에 성행위 도구 합성·유포한 10대…경찰 수사 착수

입력 | 2025-09-25 14:24:00


여고생들의 얼굴에 성행위 도구를 합성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사진이 유포됐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의 혐의로 고등학생 A 군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여고생 피해자 4명으로부터 관련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들은 A 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자신들의 얼굴에 가학적인 성행위 도구를 합성한 사진을 제작한 뒤 SNS에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 측은 병원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조만간 A 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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