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수진 원내대변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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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 및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임명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보은 인사”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의 장관 인선에 대해 묻는 말에 “인선 과반 넘는 사람이 의원이더라. 저뿐만 아니라 국민이 보시기에도 대선 승리에 대한 대가성 인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관 후보를 지명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철저하게 검증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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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희는 철저히 검증해서 한 점 의혹 없는 좋은 장관 인사를 만나는 데 노력하겠다”며 “대통령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게끔 돼 있는데, 국민에게 (후보자의) 민낯을 확실히 보여주고 문제점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 (저희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정동영(통일부)·안규백(국방부)·권오을(국가보훈부)·김성환(환경부)·김영훈(고용노동부)·강선우(여성가족부)·배경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현(외교부)·전재수(해양수산부)·한성숙(중소기업벤처부) 후보자 등이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국무조정실장은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임명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