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통계…‘취업 포기자’는 4년만에 늘어
2025.4.9 뉴스1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 수는 24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9만8000명 감소했다. 2013년 3분기(7~9월) 20대 후반 취업자 수가 10만3000명 줄어든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20대 후반 취업자는 2023년 1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다. 감소 폭 역시 지난해 3분기 ―4만4000명, 지난해 4분기(10~12월) ―6만2000명 등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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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20대 후반 청년들이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경향도 확산되고 있다. 올해 1분기 20대 후반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도 구직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인 들이 늘어난 것은 2021년 1분기 이후 4년 만이다. 학업이나 육아 등 별다른 이유 없이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쉬었다’는 20대 후반 인구 역시 1만6000명 늘면서 4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