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는 분당·안양 상승, 광명·이천은 하락 이어져
토지거래허가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1% 상승했으나 일주일 전 상승세 0.25%와 비교하면 상승세가 절반 이하로 위축됐다. 사진은 3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5.03.3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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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 주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시·군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025년 3월 5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0%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는 4주 연속 보합세가 지속된 것으로, 시장의 가격 정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도내 시·군 단위로는 과천시(0.39%), 성남 수정구(0.27%), 성남 분당구(0.24%)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과천은 별양·원문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분당은 백현·서현동 지역에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반면 안성시(-0.19%), 김포시(-0.18%), 고양 일산동구(-0.17%), 평택·안양 만안(-0.14%)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안성시는 당왕동과 공도읍, 김포는 장기·운양동 중심으로 매매가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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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에서는 경기도가 전주보다 0.01%포인트 낮아진 0.03%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 지역으로는 과천시(0.27%), 안양 동안구(0.22%), 성남 분당구(0.20%) 등이 꼽혔다. 이 중 과천시는 재건축 이주 수요있는 별양·원문동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광명시(-0.20%)는 철산동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천시(-0.11%)도 부발읍·대월면 일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낮아졌다.
서울·인천에서는 서울이 0.05% 상승하며 전주보다 소폭 상승폭이 둔화됐고, 인천은 보합에서 0.01%로 소폭 상승 전환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2% 상승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주 0.02%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경기도는 전주보다 낮아진 0.03%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과천시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별양·원문동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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