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4 예술인 실태조사…개인 연소득 평균 1055만원 건축·만화 소득 많고 사진·문학 적어…분야 간 양극화 뚜렷 예술활동 포기 이유, 수입 부족 65.5%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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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예술인 중 75.7%는 작년 한 해 동안 1200만원도 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24 예술인 실태’를 조사하고 주요 지표 결과를 6 발표했다.
2023년 예술인 1인당 평균 연소득은 1055만원이었다. 3년 전 695만원 보다 360만원 증가했으나, 이는 3년 전 조사 당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예술인들의 활동이 위축돼 있었던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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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가구 총 소득은 평균 4590만원으, 국민 가구소득 평균 6762만원과 비교했을 때 2000만원 이상 적다.
예술인 가구 소득 편차도 두드러졌다. 2000만원 미만이 13.3%를 기록했고, 7000만원 이상도 16.7%에 달했다.
분야별 개인 소득 차이도 뚜렷했다. 건축(4216만원), 만화(2684만원), 방송・연예(2485만원) 분야와 사진(334만원), 문학(454만원), 미술(603만원) 분야의 활동 소득 양극화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2023년 전업 예술인 비율은 52.%로 3년 전(55.1%) 보다 2.6%포인트 감소했다. 이 중 자유계약자(프리랜서)는 6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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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활동을 포기한 이유로는 ‘예술활동 수입 부족’이 65.5%로 가장 높았고, ‘출산·육아’가 13.9%로 뒤를 이었다.
예술활동 계약체결 경험은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예술활동 관련 계약체결 경험은 57.3%로 2021년 54.8%보다 2.5%포인트 증가했다. 서면계약을 체결한 경우 표준계약서 양식을 활용한 경험은 71.7%로 3년 전 66.0%보다 늘었다.
‘예술인 실태조사’는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된다. 예술인 복지와 창작 환경 등을 파악하고, 이를 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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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